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8)군이 9월 프랑스 명문대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한솔은 김정남(42)의 아들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한솔은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파리정치대학은 파리에서 두 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재학생은 200여명이며 세계 32개국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국제관계·경제·역사·법과 관련된 학과들이 있으며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또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등 아시아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교육 기간은 3년이며 2년간 르아브르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이 학교와 제휴를 맺은 400여개 외국 학교에서 유학하거나 현장 실습을 한다.
프랑스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 중 하나인 파리정치대학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등을 배출한 곳이다.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도 이 학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