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이 오닉스제약을 104억 달러(약 11조5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닉스제약은 항암제인 ‘키프롤리스’ 생산업체다.
복합 골수암 치료제인 키프롤리스는 지난해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1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젠은 주당 125달러에 오닉스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제약업체들이 과거와는 달리 한 개나 두 개 정도의 핵심 의약품을 가진 회사 인수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반영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희귀 혈액병인 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를 보유한 알렉시온 제약 인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솔리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약품 중 하나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알렉시온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