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이 항암제 ‘키프롤리스’로 유명한 오닉스제약을 91억6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르면 오는 26일 인수 소식이 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는 주당 125달러로 지난 23일 종가에서 약 6.9%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복합 골수암 치료제인 키프롤리스는 지난해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1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암젠은 더욱 다양한 매출원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암젠은 지난 6월 주당 120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으나 오닉스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른 제약사도 오닉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