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중이다.
네이버 황인준 CFO는 “라인이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라인 주식회사가 일본뿐 아니라 미국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인의 글로벌 성공 여부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
황 CFO는 “라인은 일본에서는 흑자지만 해외로 보면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며 “나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미국 또는 남미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억~5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나스닥 상장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운영중인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1일 기준 전 세계 가입자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3억명을 목표로 이용자수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인 주식회사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이사도 “기업공개(IPO)이슈는 선택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된다”며 “북미에서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간다면 IPO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