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게임즈가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른손게임즈는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이다. 행사가액은 1885원이며 사채만기일은 2017년 8월 21일이다.
이번 BW는 한양증권이 20억원을 인수하고 다날과 정원석씨, 서우수력이 각각 10억원씩 총 30ㅇ억원을 신수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정원석씨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형부인 정영삼씨의 아들이다. 서우수력은 정원석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씨와 동생인 정우석씨가 각각 지분 60.25%, 38.38% 보유하고 있다. 아버지인 정영삼씨는 1.37% 소유하고 있다.
특히 서우수력은 한국민속촌을 소유한 조원관광진흥의 지분 41.5%를 가진 최대주주로 자산이 431억원에 달하는 알짜회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바른손게임즈의 주가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일보다 230원(14.74%) 급등한 179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36만주를 넘어섰고 상한가 잔량은 137만여주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