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지난 19일 독도 주변해역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해수부는 지난 16일부터 45일간 해양환경관리공단을 통해 독도 주변해역에 침적된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거사업은 독도주변 수심 30m 이내의 해역 100ha를 대상으로 2억원을 투입해 시행된다. 현재 독도 주변에는 어업활동 중에 발생한 폐그물이나 폐로프, 폐통발과 공사 후 버려진 폐기자재 등 약 30톤의 해양쓰레기가 수중에 침적돼 있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거둬갈 계획이다.
또 해양관리공단은 쓰레기의 종류와 발생원 등을 조사·분석해 앞으로 해양쓰레기 관리계획 등 각종 정책 제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독도 주변해역 해양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경상북도와 협조해 어업인 대상 쓰레기 해양투기 방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폐어구 투기 근절방안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곽인섭 해양관리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자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독도가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차질없이 수거 사업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