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달리는 열차 타고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숲에서 힐링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자연휴양림 숙박 열풍으로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달리는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손잡고 숲으로 떠나는 힐링열차 ‘KTX-숲으로(路)’를 선착순 판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KTX-숲으路’는 열차와 국립자연휴양림 숙박을 결합한 상품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1박2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열차와 자연휴양림 숙박을 결합한 ‘개별여행상품’과 열차와 자연휴양림 숙박 외에 지역관광까지 포함하는 ‘버스연계상품’ 두 가지로 구성했다.
대상 휴양림은 대관령(강원)·가리왕산(강원)·방장산(전남)·남해편백(경남)자연휴양림이다.
상품 구입과 안내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서울역(02-3149-3333), 용산역(02-3780-5555), 영등포역(02-2678-7723), 청량리역(02-913-1788), 대전역(042-259-2450), 동대구역( 053-943-7787), 부산역(051-440-2513), 광주역(062-525-4835) 등 8개 코레일 지정 여행상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자연휴양림 이용패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휴양가치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려고 코레일과 공동으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중부내륙 순환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철도관광벨트 인근 자연휴양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코레일은 숲으로 떠나는 힐링열차 상품개발을 위해 지난 6월 4일에 업무협조(MOU)를 체결하고 상품개발에 나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