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음식물 쓰레기 ‘악취 감소 처리제’ 개발

입력 2013-08-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촌진흥청은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 수확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어 만든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 이용 결과, 음식물 쓰레기에 처리 후 7일째부터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의 원인이 되는 유해가스가 90% 이상 줄었다. 악취 강도도 처리 전에는 5(참기 어려울 정도)에서 1(약간 나는 정도)로 줄어들었다.

잣 생산 후 버려지는 잣송이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 전혀 없어 사람이나 가축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용도 ㎏당 1000원 내외로 저렴하고 가루 형태로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기 쉬워 산업체나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로서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연구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악취가 발생해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든다”며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13,000
    • +0.27%
    • 이더리움
    • 3,535,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77%
    • 리플
    • 782
    • +0.13%
    • 솔라나
    • 193,300
    • +0.78%
    • 에이다
    • 486
    • +4.07%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87%
    • 체인링크
    • 15,220
    • +3.33%
    • 샌드박스
    • 37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