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다음 달 3일 중국 항저우에서 ‘제3차 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중국의 제약산업 현황과 이슈를 비롯해 정책 방향, 의약품 수출입 동향, 연구개발 흐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의 해당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책 기조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박희영 의약품정책과 사무관이 정부부처 변동사항과 제약산업의 최신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중국 측에서도 국가식품의약품안전청(CFDA)의 리야 우 법제규제와 차장이 강연자로 참석할 중국 정부의 제약산업 정책 기조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제약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각각 양국의 의약품 수출입 현황과 방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제약시장은 2004년 125억 달러 규모에서 2011년 660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2014년에는 1091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의 중국 수출 실적도 5년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1억8848만 달러(2012년 기준)에 달하며 진출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김연판 제약협회 부회장은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률로 세계 3위 제약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개최하는 이 세미나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