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손연재, 5개 대회 연속 메달’ 놓고 티격태격 “왜?”
손연재(19ㆍ연세대)가 최근 열린 5개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33점, 리본 종목에서는 18.066점을 받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네티즌은 이번 대회 결과를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손연재를 보면서 김연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 됐다”며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종합 메달은 없고 종목별 메달뿐이네. 굳이 표현하면 장려상 급인데…” “성적은 10등 안팎인데 대접은 김연아급. 이제 CF 그만 찍고 연습 더 하면 3등 안에는 들 수 있을 듯”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빠진 것 같은데, 씁쓸한 성적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금메달은 아니지만 잘 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수고하셨습니다. 은메달 축하드려요. 축하단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요? 금메달이 아니면 어떻고, 세계 최상위 선수들이 안 나온 대회이면 어때요. 그 자리를 빛내 좋은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수인데요”라는 글로 위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손연재는) 마녀사냥의 희생양인 것 같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손연재만한 선수가 없다”며 치켜세웠다.
그밖에도 “메달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부탁해요” 등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