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커피 이물질 발견'
세계 캔커피 매출 1위 조지아 캔 커피에서 지름 5cm가 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자영업자 이 모씨는 최근 조지아 캔커피를 마시다 끔찍한 경험을 했다. 이 씨가 마신 커피 캔 안에서 지름 5cm, 두께 3cm 안팎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이물질이 발견된 것.
이 씨는 커피를 마시는 중 "자꾸 입에 이상한 것이 닿길래 처음엔 얼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찜찜한 기분이 들어 캔을 가위로 잘라봤더니 죽은 벌레나 생물체 같은 정체불명의 커다란 이물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봤더니 죽은 전복 같았다. 몸이 있고 몸 밑으로 내장 같은 것들이 달려있었다"며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봤지만, 이번은 정말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충격이다"고 말했다.
조지아커피를 판매하는 코카콜라 측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캔에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커피가 외부 공기에 노출됐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곰팡이 균이 뜨거운 날씨에 번식하면서 커다란 곰팡이 덩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 따라 복통이나 설사 등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 정도는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후 사측의 태도이다.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피해라는 게 입증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조지아커피 이물질 발견, 너무 혐오스럽다",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하는 커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조지아커피 이물질 당장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