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LG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귝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을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6승 36패, 삼성은 54승 2무 34패가 됐다.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LG가 단독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는 1회와 2회 한 점씩을 기록했지만 삼성 역시 1,2회에 각각 2점과 3점씩을 얻으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LG는 3회초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7점을 뽑아 전세를 9-5로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2번타자 권용관은 3점 홈런을 때리며 9-5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LG는 4회에도 정의윤의 솔로홈런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 11-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5회초에도 1점을 추가한 LG는 5회말 선발 주키치가 또 다시 난조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고 이 과정에서 4점을 내줘 9-12까지 쫓겼다. 하지만 불붙은 LG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6회와 8회에 1점씩을 더 뽑았고 9회에도 2점을 더해 결국 16-9로 승리했다. 7회를 제외한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낸 LG였다.
한편 LG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14일 경기에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반면 LG는 신정락을 내세워 선두 등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