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목격담 속출 "130년에 한번 떨어지는 유성우...소원 꼭 이뤄지길"

입력 2013-08-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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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유성우

(사진제공=뉴시스)

한국 시각으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5시 사이에 지구 전역에서 시간당 최대 100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는 화려한 유성우가 쇼가 펼쳐졌다. 온라인에는 지난 밤 뜬 눈으로 지새우며 별똥별을 목격했다는 네티즌 목격담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별똥별 보고 왔어요 소원이 이뤄지기를" "별똥별 소식을 듣자마자 북동쪽으로 달려왔다. 이미 7개봤다. 내가 오늘 기분 좋아했지요? 우주의 기운 탓이었던 게야" "유성우 한번 더~ 폭염에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별똥별을 보았습니다. 소원을 빌었습니다. 진짜 번쩍이는 밝은 별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전 그때 강화로 별똥별 보러 갔었죠. 33개 봤어요~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과 12일 사이에 지구 전역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Perseids)가 대거 관측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태양주위를 스위프트 터틀(Swift Tuttle) 혜성의 잔해(먼지 또는 바위)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으로 130년마다 한 번씩 관측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를 관찰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NASA는 이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북동쪽으로 누운 채 밤하늘을 넓게, 한 눈에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망원경이나 쌍안경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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