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일 시민과 공무원이 뽑은 ‘올해 상반기 시를 빛낸 10대 정책 뉴스’ 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시민 2396명과 공무원 1179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뉴스를 선정했으며 올 상반기 32개의 시 주요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원전하나 줄이기’가 739명의 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2020년까지 전력자급률 20%를 달성한다는 정책이다.
그 뒤를 ‘심야전용버스’(684명), ‘맑은 아파트’(571명)가 이었다. 이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환자안심병원’이 489명으로 4위,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승용차 공동이용 나눔카(서울시 카셰어링) 서비스’가 484명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서민경제 위기를 일자리 창출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창출’ 사업이 차지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이 7위를 차지했다. 또 비용은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 8만호 건설’ 사업이 8위에, 공원, 전통시장 등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이 9위, 기존 건물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추진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10위를 기록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결과를 보니,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민체감형 정책’들이 ‘서울시 10대 뉴스’로 주로 선정됐다. 앞으로 각 부서에선 이를 염두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