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 부대 수색대대에 전입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무박 2일의 정예수색교육을 받게 됐다. 쉴 틈없이 진행되는 교육을 마친 멤버들은 어느덧 늦은 새벽을 맞이하였고 곧장 은신처 구축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은신처 구축은 산악지형에 야전삽을 이용하여 사람이 들어갈 만한 높이의 은신처를 직접 구축해야하는 작업으로 전쟁시 적의 동선을 파악하고 아군의 은·엄폐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은신처 구축에 앞서 삽에 일가견을 보인 화룡대대 삽질왕 류수영과 명불허전 삽신 장혁, 그리고 떠오르는 삽질계의 다크호스 서경석으로 구성된 일명 ‘삽트리오’는 훈련 시작 전부터 두각을 보였고 장시간에 걸쳐 은신처 구축에 힘썼다.
한편 끝이 보이지 않는 고된 훈련의 연속으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은신처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게 됐다. 장혁은 지쳐있는 선임들의 기쁨조로 변신하여 “무서운 얘기 하나 해주겠다”고 운을 떼며 귀신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잠시 후 이야기를 끝낸 장혁은 “선임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아부했고 머리를 쓰다듬어달라는 시늉까지 보이며 아부의 신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장혁은 “군생활이 나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선임 서경석의 말에 “삽타기도 원래 잘하실 줄 알았다. 땅신이 나에게 서경석 형 하는 거 잘 보라고 미리 얘기했었다”며 능청스러운 애교를 선사하였다. 장혁의 무한애교 발사에 서경석을 비롯한 선임들은 훈련의 고단함도 잊고 잠시나마 즐거움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선임들을 향한 끝없는 아부 세례로 유격왕에 이어 아부왕 타이틀까지 손에 쥔 장혁의 활약상은 1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진짜사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