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폭염 계속
▲연일 지속되는 열대야에 청계천변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울산은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절정을 이뤘다.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시 고사동은 낮 한때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면서 71년 만에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1942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다.
중부지방도 한때 32.8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강릉은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일부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9일인 금요일도 전국에 폭염이 지속돼 열사병 예방지수가 위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의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6도, 울산은 38도까지 올라 전일과 비슷하다.
다만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일부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 30mm, 내륙지방은 5~40m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