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가 심상치 않다. 전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 지역의 기온이 19년 만에 일 최고를 기록했다.
8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중구 북정동 소재 기상대의 측정 온도가 38.3도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무인 기상관측기가 설치된 울산 남구 고사동은 39.9도를 기록했다.
울산의 38.3도는 울산지역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울산은 1983년 8월 3일 38.6도를 기록해 19년 만에 최고 기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구와 울산 등 남부내륙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