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20년을 맞은 비락식혜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변화에 나섰다.
팔도는 지난 3월 출시한 ‘비락식혜 아이스 파우치’제품에 이어 8일 ‘비락식혜 컵’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비락식혜 컵(250ml, 편의점 기준 1600원)은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의 비락식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100% 국산 쌀을 사용한 밥알을 잘게 갈아 넣은 제품이다.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 냉장유통으로 배송돼 신선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온 순간 살균처리를 한 후 무균 상태에서 내용물을 담는 아셉시스(Asepsis) 방식으로 생산해 식혜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했다.
비락식혜는 450억원 규모의 전통음료 시장에서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까지 150억원이 판매됐다.
비락식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4억ℓ가 판매됐다. 모두 17억개(238ml 캔 기준)가 팔린 셈이다. 사용된 쌀만 해도 1만톤(80kg 쌀 한가마니 기준 12만5000포대)이 넘는다.
채은홍 팔도 전통음료 마케팅 담당자는 “비락식혜 컵 출시로 전통음료의 소비 연령층을 젊은 세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