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귀, 전쟁터 누비며 시체 사냥...등골 '오싹'

입력 2013-08-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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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2013 전설의 고향, 장산범 이어 식인귀 '공포'

▲웹툰 캡처
최근 웹툰 장산범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사람을 잡아 먹는 귀신, 일명 식인귀가 네티즌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5일 네이버 웹툰에서는 ‘2013 전설의 고향 11화-식인귀’편이 연재됐다. 웹툰의 주제가 된 식인귀는 약 190센티미터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집과 엄청나게 큰 송곳니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다.

얼굴은 매우 일그러진 채 입에선 피를 뚝뚝 흘리고, 시체와 시체 사이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배경설화에도 식인귀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옛날 한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집이 매우 가난하여 끼니를 이어가기도 힘들었다. 청년은 아내와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늙은 어머니는 병에 걸려 방안에 누워있기만 했다.

청년은 가난한 삶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나머지 결국 병사로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전쟁터에 나가보니 적의 숫자는 아군 병력의 몇 십 배였고 아군은 최선을 다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숫자의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어서 전멸하고 말았다.

청년은 자신도 다른 병사들처럼 온 몸에 피를 바르고 죽은 체를 하고 누워 있었는데 다행히 적들이 모두 물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아작, 아작’하는 소리가 들려 부상병인줄 알고 일어나 살펴보았는데 식인귀가 시체의 머리를 깨물어 먹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 것.

놀란 청년은 동료 병사들의 시체를 파고들어 숨었지만 결국에는 그 귀신에게 잡힐 처지에 놓였다.

할 수 없이 자신의 머리를 깨물려고 하는 순간, 큰 돌로 귀신의 입을 틀어막았고 귀신은 큰 소리를 지르며 큰 이빨 네 개를 남기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은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 하고 어떤 귀신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 이빨과 이야기를 팔아 잘 살게 되었다고 한다.

식인귀 웹툰을 접한 접한 네티즌은 “식인귀, 정말 소름돋을 만큼 무섭다”,“꿈에 나타날까 두렵다”,“장산범 이후 최고 호러물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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