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감금사건의 범인이 평생 교도소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법원의 마이클 루소 판사는 1일(현지시간) 살인과 강간, 납치 등 329건의 혐의로 기소된 아리엘 카스트로(53)에 대해 선고공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1000년 연속 징역형’을 선고했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사인 카스트로는 미셸 나이트(32)와 어맨다 베리(27) 지나 디지저스(23) 등을 2002~2004년에 납치해 약 10년간 자택에서 감금하고 성폭해왔다.
납치 당시 각각 21세와 14세 16세였던 피해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임신과 강제 유산을 반복하며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다.
베리가 지난 5월6일 가까스로 탈출해 이웃에 신고하면서 카스트로의 엽기적인 범행이 막을 내렸다.
검찰은 악질적 살인 2건과 강간 139건 납치 177건 성적학대 7건 폭행 3건 범죄도구 소지 1건 등 총 329건의 혐의를 카스트로에 적용해 지난 6월7일 기소했다.
카스트로는 지난주 사형을 피하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