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케펠항에 입항한 ‘현대 유니티호’에서 현대상선 동서남아본부 임종기
본부장(왼쪽에서 첫번째)과, ‘현대 유니티호’ 우홍배 선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그룹
현대상선은 최근 싱가폴 케펠항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의 현대상선의 47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는 지난 3월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대만 카오슝으로 항해하던 중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km)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이동해 인명 구조작업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현대 유니티호 승무원 20여명은 조난자 10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소속 USCG 선박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난자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받아왔던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며 “인도 차원의 구조 활동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현대상선의‘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