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소득층만 자산 줄었다

입력 2013-07-30 0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자산이 6%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20% 가구는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초보장연구센터 김태완 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제도 개선방안'보고서를 보면, 작년 소득 5분위중 최하위인 1분위 가구의 자산액은 1억원이 채 안 되는 9천899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 1억846만원에 비해 1천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소득 2∼5분위 가구의 자산액은 71만∼8천660만원 늘었다. 우리 국민 전체로는 가구당 자산액이 2억9천765만원에서 3억1천495만원으로 1천730만원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액을 뺀 '순자산'도 1분위 가구만 9천401만원에서 8천917만원으로줄고, 2∼5분위는 모두 늘었다.

2∼4분위 중간소득 가구의 순자산이 385만∼426만원 늘었고 상위 20% 가구는 7천498만원이나 불었다. 부채액의 경우 전체 가구는 평균 5천205만원에서 5천291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20% 가구는 1천445만원에서 982만원으로 32% 급감했다.소득 1분위 가구의 부채액은 줄었지만, 이 계층이 부채를 끌어쓴 용도 중 '생활비 마련'의 비율은 2011년 12%에서 지난해 20%로 증가했다. 소득 2∼5분위 가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린 경우는 3∼10%에 그쳤다.또 1분위 가구의 부채용도 중 '주택 마련' 목적은 25%로 2∼5분위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태완 연구원은 "기존의 '서민금융'은 창업자금 위주 지원으로, 생계지원을 바라는 저소득층의 욕구와 차이를 보인다"며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용도의 소액대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32,000
    • +3.47%
    • 이더리움
    • 4,563,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7.39%
    • 리플
    • 1,007
    • +7.13%
    • 솔라나
    • 314,300
    • +7.2%
    • 에이다
    • 825
    • +8.7%
    • 이오스
    • 790
    • +2.6%
    • 트론
    • 258
    • +2.38%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85%
    • 체인링크
    • 19,340
    • +1.63%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