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29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2% 하락한 6560.2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968.91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17% 오른 8259.03으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간 FOMC를 연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기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OMC 성명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 힌트가 나올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다농이 2분기 실적 호조에 3.2% 급등했다. 이탈리아 제약업체 엘란은 미국 페리고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3.7% 뛰었다.
그러나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자산규모 기준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스는 자사주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5% 하락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협동조합은행인 포폴라레디밀라노는 5.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