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가 정부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하고자 문 열고 냉방영업 근절을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화장품협회가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자 ‘에너지절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의문은 △판매사업장서 문 열고 냉방영업하지 않도록 판매사업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에너지절약이 적절히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점검 및 지도 △출입문을 자동문 또는 미닫이문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결의에 동참한 회사는 금비화장품, 소망화장품, 스킨푸드,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LG생활건강,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8개사로 국내 화장품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화장품협회는 이번 결의로 문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대표적인 업종인 화장품업계가 에너지 과소비 문화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화장품업계의 대표적 에너지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