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학생팀이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포스코센터와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열린 ‘2013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지진 재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우리나라 건설 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의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지진방재연구센터와 포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소방방재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Eruption of Mt. Baekdu)’을 주제로 전국 33개의 대학생팀이 참가한 가운데 1단계 설계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16개 팀이 18일 프레젠테이션과 19일 진동대(Shaking Table) 시험평가로 본선 경합을 펼쳤다.
16개 팀 중 건축공학 전공 학생팀이 14개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건국대는 토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민성(25)·김은영(24)·김유정(24)·김대위(24) 학생이 ‘응답하라 2008’팀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건국대 학생팀은 대회에서 주어진 합판·한지·실·접착제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새(brace) 골조와 제진·면진 설계를 적용한 튜브(tube) 구조의 ‘백두산 랜드마크(landmark)’ 작품으로 본선 16개팀 중 4위에 해당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