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맞대결 누가 이길까?

입력 2013-07-26 08:59 수정 2013-07-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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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류현진(26·로스엔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류현진의 선발등판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14번째 한국인 투타 맞대결 승부가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현재 8승 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특히 류현진은 홈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류현진은 낮보다 밤이 강하다. 올 시즌 밤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12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보통 좌완투수는 좌타자에게 강한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시즌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0.238, 왼손 타자를 상대로 0.294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다. 오히려 좌타자에게 더 약하다.

반면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좌완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0.199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0.177로 더 약하다. 최근 1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고 7월 타율이 0.367로 상승세지만 좌완투수를 상대하는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신수는 원정경기에서 0.251를 기록 중이다. 홈 경기 타율 0.331보다 크게 떨어진다.

좌투수지만 좌타자에게 약한 류현진과 좌타자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는 공히 약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홈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추신수는 원정에서 타격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다저스의 홈경기임을 감안하면 류현진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신수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백중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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