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성공단 및 남북관계 향후 전망’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해 10월 남북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김용환 행장은 “수은은 북한의 통행차단 이후 지원대책반 구성과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특별자금 대출, 경협보험 지급 심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향후 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입주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시해 왔다. 우선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가동기업 및 영업기업 등 총 97개사를 대상으로 541억원의 특별자금 대출을 집행했다. 남북협력기금과 별도로 수은 자체 재원을 통해선 수출자금 우대지원책을 시행, 현재까지 61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