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심각…"피해보상 신청하세요"

입력 2013-07-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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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심각

(사진=블룸버그)
일본 가네보의 미백화장품을 사용한 뒤 피부가 하얗게 얼룩지는 '백반증' 증상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국내 사용자들도 선호하는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45만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후지TV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가네보화장품의 미백 화장품을 사용한 6808명이 피부 백반증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신고된 백반증 피해 건수는 6000여 건에 달한다. 지난 4일 가네보가 제품 자진회수를 발표했을 당시 피해자는 39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2주 사이에 6000여 명을 넘어선 것이다.

피해자 가운데 2250명은 백반이 3군데 이상이거나 크기가 5㎝ 이상으로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네보측은 문제의 미백화장품 45만개를 자진 회수 중이다. 현재까지 80%에 해당하는 약 36만개가 회수됐다.

가네보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책본부를 설치해 치료비용과 위자료 등 상세한 보상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혹시 내가 쓰는 제품도?" "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우려된다. 나도 좋아하는 브랜드라 많이 사용해 왔는데 괜찮을까" "가네보 미백화장품 백반증 피해 보상이 하루 빨리 이뤄줬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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