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5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3 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장원삼, NC는 에릭 해커가 선발로 나섰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이승엽이 2루타를 기록했고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해 1-0으로 앞섰다.
4회 NC는 2-1로 역전엔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호준의 볼넷과 모창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모창민은 장원삼의 6구째 직구를 노려 담장을 넘겼다. 모창민은 23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7회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강명구를 기용했다. 강명구는 포수실책으로 2루에 진출했다. 이후 타석에서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타 정형식의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진갑용의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NC가 재역전했다. NC는 선두타자 김종호가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나성범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창민은 이호준을 고의 4구로 출루시켰다. 이후 후속타자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NC는 모창민의 안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모창민은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을 펼쳤다.
9회 NC는 마무리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민호는 선두타자 이승엽의 2루타와 강명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이후 박석민의 안타로 승부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손정욱은 박한이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최형우를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4-3으로 삼성이 승리했다.
한편 NC 선발투수 에릭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