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그룹차원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의 일환이다.
양성 과정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논리적 사고를 키워 스스로 문제 해결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기 중 방과후 교실, 동아리 활동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방학 중 다양한 소프트웨어 체험을 위한 ‘캠프’ △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주니어 소프트웨어 멤버십 등이다.
회사는 첫 시작으로 22~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초ㆍ중학교 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 참가한 ‘강지우(창경초 6년)’학생은 “프로그래밍은 처음 접했지만, 로봇을 직접 동작시키며 배우니 쉽고 재미있었다”며 “이 캠프를 통해 환자들에게 피아노를 쳐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2017년까지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부터 서울, 경기, 인천 30개 초·중·고등학교 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이 운영되며,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전문 임직원과 외부 학계 전문가와 함께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 교재, 교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원기찬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창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