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인천으로 가던 여객선이 운항 도중 추진기에 엉킨 밧줄 때문에 출항 1시간 10분 만에 회항했다.
2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인천 대청도 인근 해역에서 JH페리 소속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의 추진기에 바닷속에 있던 밧줄이 걸렸다.
이 밧줄은 백령도 신항 공사장을 오가는 작업선박이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승객 190명을 태운 하모니플라워호는 결국 인천까지 운항이 어렵다고 보고 기수를 돌려 오후 5시 50분 백령도에 도착했다.
오후 2시 백령도를 출항한 하모니플라워호는 당초 오후 6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JH페리는 24일 오전 운항 재개하기로 하고 추진기에 걸린 밧줄을 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