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산, 서비스 산업을 연계해 향토제품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관련 박람회가 열린다.
23일 애드엑스포코리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29일 일산 KINTEX에서 한국 농어촌공사 주관으로 ‘2013 농업·농촌 6차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6차산업은 생산(1차), 가공(2차), 체험·관광(3차)이 서로 융·복합돼 농어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이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농산업이 미래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선보인다. 특히 일산 KINTEX 제1전시관 제5홀에서는 성공적인 6차산업 사례들이 대형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6차산업화 성공한 주요 사례로 전북 임실 치즈 마을이 있다. 체험관광명소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은 1차 산업인 낙농업으로 시작했으나 치즈 제조, 체험·교육 등 2·3차 산업으로 확대해 핵심 발전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임실의 방문객은 2006년 1만명에서 올해 7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마을수익도 연 17억원에 달한다.
또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시에서는 향토자원을 활용해 재배 및 가공은 물론 캐릭터 및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6차산업을 추진해 왔다. 문경은 현재는 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한편 박람회에는 6차산업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향토제품들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