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파주출판산업단지에서 ‘제1차 지역실물경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박근혜 정부 지역산업정책의 구체화 및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경기도 신낭현 경제기획관, 충북 윤재길 경제통상국장, 홍진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 정호동 울산시 투자지원단장 등 17개 광역 지자체 경제 및 투자담당 국장이 참석했다.
정 실장은 "지역혁신의 성공사례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해 파주출판단지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 중심의 지역산업정책, 지역 투자촉진,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거점화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정책은 지역의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듣고, 지역의 입장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 박재곤 박사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설비투자를 지역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단기적으로 △지역별 인센티브 시스템 개선 △지역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유치 타겟팅 △실질적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지역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특화클러스터 △입지여건 개선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자체에선 △지방투자보조금제도의 개선 △지역특화산업의 지원 확대 △기업입지 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지역실물경제실무협의회’를 지역-중앙간 소통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창구로 활용하고 앞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매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