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자민당(상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영향으로 경제 개혁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7% 오른 1만4658.04로, 토픽스지수는 0.38% 상승한 1216.5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오른 2004.76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8105.7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0분 현재 0.59% 상승한 3231.70으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3% 오른 2만236.8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1350.41로 전일 대비 0.06% 내렸다.
존 베일 니코자산운용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아베의 상원 선거 승리는 일본증시와 경제에 긍정적”이라면서 “이는 경제성장책인 ‘세 번째 화살’을 이행할 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증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큰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경제 개혁은 상원 선거 실시 전 약속한 것보다 더욱 강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정부의 경제 개혁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만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32% 하락한 100.01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혼다가 1.16% 올랐다. 덴소는 1.53%,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0.75%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자유화를 단행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기준금리 대비 30%였던 대출금리 하한선을 폐지했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고어텍이 3.1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