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2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5차 실무회담을 열고 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회담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단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양측은 17일 열린 4차회담에서 양측은 7시간 넘는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우리 정부가 ‘재발방지 마련책’을 촉구한 반면, 북측은 ‘조속한 가동’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해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5차 회담에서도 양측이 재발방지 및 책임소재 문제에 대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8월에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이런 탓에 국장급이 아닌 차관급 이상을 수석대표로 한 별도회담에서 재발방지대책 등을 논의해야한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