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상고온, 일주일 넘었다...영국서 760명 숨져

입력 2013-07-20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이상고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장한 열대성 고기압에 의해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잉글랜드 이남 지역에서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지속함에 따라 이날 잉글랜드 남서부와 중부 웨스트미들랜드 지역에 내린 3단계 폭염경보를 잉글랜드 서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영국에서는 17일에 런던의 낮 최고기온이 32.2℃까지 올라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7년 만의 불볕더위로 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동부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급증해 200㎡ 면적의 숲이 소실됐으며, 햄프셔주에서는 땡볕에 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긴급 보수를 위해 간선도로의 통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영국 건강 및 열대의학회(LSHTM)는 이번 더위로 잉글랜드에서만 최대 7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프랑스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보돼 긴장하고 있다.

기상전문 메테오뉴스는 다음 주 프랑스의 낮기온이 북부 지역은 36도, 남부 지역은 38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씨채널인 라셴느 메테오는 이번 폭염이 26일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기상 당국은 노약자 1만5000명이 사망한 2003년의 폭염 피해 사고를 떠올리며 시민 개개인이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뙤약볕을 받는 외부활동이나 운동은 자제하고 찬물로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58,000
    • +0.06%
    • 이더리움
    • 3,501,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1.73%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200,500
    • +1.73%
    • 에이다
    • 509
    • +3.25%
    • 이오스
    • 704
    • +1%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27%
    • 체인링크
    • 16,430
    • +7.46%
    • 샌드박스
    • 375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