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DMZ 60주년 생태환경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무장지대(DMZ) 형성 60주년을 맞아 이 지역 생태계 가치의 중요성과 효율적 보전방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세대에 인류 공동의 자산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개회식을 포함해 DMZ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네티즌 투표로 선정된 DMZ 일원의 대표적인 생물종 12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를 DMZ 깃대종으로 선정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DMZ 일원 대표 생물 12종은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수달 △점박이 물범 △사향노루 △두루미 △독수리 △산양 △재두루미 △닻꽃 △날개하늘나리 △금개구리 등이다.
깃대종은 지역별로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종을 일컫는다.
국제심포지엄에는 독일, 베트남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접경지역 생태계 보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이날 행사를 전후해서는 DMZ의 생태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청소년 동서 대장정이 17~19일 개최되며 20~21일에는 일반인 대상의 DMZ 일원 생태탐방이, 9월에는 주한대사 팸투어 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