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외국인 관광 활성화 대책과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2.25%(1500원) 오른 6만8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 경신했다. 호텔신라는 전일에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과 전략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 관광호텔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호텔숙박비에 붙는 부가가치세 1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숙박료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호텔신라가 다음달 1일 서울신라호텔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데다 면세점 확장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7월 이후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된 상황.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9% 증가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290.8% 늘어난 33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