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처음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다.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에 미쳐있던 그는 컴퓨터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다. 결국대학 전공은 컴퓨터 공학으로 정했고, 입학도 자격증 소지 관련 특기자 전형으로 갔다.
수시로 입학 후 시간적 여유가 있던 그는 관심을 갖고 있던 자동차에 눈을 돌렸다. 단지 좋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격증 시험을 봤다.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딴 뒤 그는 시화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정비공장을 찾았다.
이 대리는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잘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무언가로 남기고 싶어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평소 故 정주영 명예회장을 존경하기도 했고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서류로만 썩히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현대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관심사를 넓여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B-MAX 컴퓨터 교육원에서 1년 동안 영업에 뛰어들었다. 입사 2달만에 팀 매출 1위, 개인 매출 2위를 달성하더니 입사 7개월 만에 최연소, 최단기간 교육 주임으로 승진했다.
이 즈음 시작한 주식 거래는 그를 여의도로 이끈 인연이었다. 모의투자로 30거래일 매매 누적 수익이 9000만원을 기록한 것.
이 대리는 “트레이딩이 적성에 잘 맞는 다는 것을 깨닫고 투자자산운용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 상담다 등의 자격증을 딴 뒤 증권사에 입사했다”며 “트레이더로 일을 시작해 IB쪽으로 옮겨왔는데 그 동안 했던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이 IB영업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