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이 기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한, 일명 클라우드전용 하드 드라이브(모델명 WD S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경우 대규모 클라우드 저장장치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대용량 네트워크 스토리지, 백업 및 보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의 최대 용량은 4TB. WD사는 네트워크 접근 서버(NAS) 확장성을 높인 동시에 시스템의 진동 유입을 억제하는 스태블트랙(StableTrac)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평균 무고장 시간은 80만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모델은 NAS 시스템 기업인 큐냅(QNAP), 시놀로지(Synology), 씨커스(Thecus)의 시스템에 탑재된다.
WD사 패트릭 로 총괄 마케팅 매니저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30년 전만해도 스토리지는 PC에서 사용됐지만 지금은 클라우드 시스템, 태블릿 등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원석 WD 한국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신설 및 확장 수요 증가하는 중”이라며 “WD Se가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D는 이날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하드 드라이브인 ‘WD Re’와 ‘WD Xe’도 소개했다.
WD Re는 데이터센터에 최적의 내구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WD Re는 강력한 스토리지 장치를 요구하는 제품에 적합한 제품으로 온라인 분석 처리(OLAP), 고성능 컴퓨팅, 고안정성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WD Xe는 현재의 데이터센터만으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WE Xe는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비디오 포스트 프로덕션, 가상화 서버 등 까다로운 응용분야에 사용하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