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를 내리기 위한 길라잡이가 나왔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를 발간해 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http://openapt.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간 서울시내 11개 아파트단지에서 주민감시와 참여를 통해 관리비 거품을 빼자는 취지로 추진된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담아 길라잡이를 만들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입주자 대표와 마을활동가들은 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관리비의 이해' 워크숍에 참여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관리비 컨설팅ㆍ주민교육ㆍ주민총회를 통해 관리비 인하방안을 수립했다. 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대비 시 평균보다 관리비를 3%p 인하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종로구 창신동의 창신 두산아파트는 입주자의 재능기부로 직접 수선유지공사를 하고 주 1∼2차례 소등행사와 수도요금 정산제를 시행, 사업기간 중 총관리비를 평균 5%p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