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관련 제도와 비즈니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u-페이퍼리스 코리아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산업계와 학계, 정부 및 공공기관 전자문서 정책담당자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전자문서 산업과 정책을 논의하는 ‘u-페이퍼리스 코리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 미래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국장은 “전자문서 확산을 통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비롯, 궁극적으로 창조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자문서 관련 제도 개선 등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인들이 앞장서 종이문서 사용 관행을 깨고, 전자문서 활용이 촉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조강연에서 미래부 안창용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지난해 9월 시행된 공인전자주소(#메일) 제도의 확산을 위해 그간 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전자문서 유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자문서 유통 활성화 방안’은 △#메일 등록 대행 기관 지정 및 9월 스마트폰 전용 #메일 앱 개발, 보급 △수신자부담 계정 신설 및 내년 말까지 전자세금계산서와 개인용 #메일 수수료 면제, 전자문서 유통 비즈니스 모델 적용 100개 이상 기업군에 최초 등록 수수료 대폭 감액(15만원→2만원) △경찰청 교통범칙금, 국방부 예비군 통지서 등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메일을 활용한 지자체 민원행정 서비스, 대학의 교무·학사 업무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전자문서 관련 최신기술 및 서비스 동향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메일 기반의 전자계약서, 특허청의 전자서식, 보험분야 모바일 전자청약 등 전자문서 유통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장비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