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연승 기록 도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워털루 그레이실로 골프 코스(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6타를 줄인 박인비는 이미나(31.볼빅), 재미교포 이레나 조(28) 등과 함께 선두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8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와 함께 신설된 마라톤 클래식마저 우승할 경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그린적중률 72%로 아이언샷은 살짝 흔들렸지만, 퍼트 수 26개로 발군의 퍼트 실력을 뽐내며 타수를 줄였다.
또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얻은 박인비는 5~8번홀까지 내리 버디 사냥에 성공시켰다. 하지만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어 전반에 4타를 줄일 수 밖에 없었다.
후반 13,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2개홀을 남기고 2언더파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