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해 입주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9일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성공단 재가동에 따른 금융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입주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기업의 원·부자재 구입 대금과 운전자금 등 요청 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통일부 등 정부부처의 금융권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법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등 금융권은 공단 폐쇄 이후 지난 5일까지 입주기업 85곳에 총 5696억원을 지원했다.
최 원장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서비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보험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는 124만 건이며 보험료는 1052억원이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해외여장보험계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