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승화프리텍, 발등에 불 끄려 신규사업 미뤄

입력 2013-07-05 08:29 수정 2013-07-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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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승화프리텍이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재무 상태가 불안하면서 신규사업도 미뤘다. 미처리결손금이 쌓인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면서 자본잠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5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따르면 승화프리텍은 바이오미생물, 엔터사업 등 신규사업과 관련해 시설투자 및 자금조달을 재무구조 개선 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승화프리텍은 “현재 재무구조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장공사업, 가교사업 분야의 건설회사인 승화프리텍은 재무상태가 불안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357%로 전년 69%에서 급작스럽게 높아졌다. 이어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333%이다. 부채비율 200% 이상은 위험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실적악화로 적자까지 내면서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순손실 248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대비 2291% 증가했다. 역시 올해 1분기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2013 회계연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23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5억4000만원 가량을 나타냈다. 미처리결손금 167억원이 생긴 상태에서 지금같이 적자를 지속적으로 낼 경우 자본잠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승화프리텍은 지난 5월 수협은행 11억3500만원, 산업은행 12억8900만원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하면서 투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중 지난달 7일 산업은행에 4억4000만원 가량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일을 연장했다.

회사 측은 “최근 경영진이 바뀌면서 회사의 경영권이 이제 안정화될 것이다”며 “기존 주력 사업에 비중을 두면서 수익을 내는데 당분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승화프리텍은 지난달 19일 포스코건설과 19억9000만원 규모의 고속도로 제551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교면포장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대비 14.9%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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