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그룹은 ‘주식회사 일본’이 신주를 발행하거나 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토 마코토 골드만삭스 파이낸싱그룹 공동책임자는 이번 주 15사의 일본 기업 임원들을 만나 신주 발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토 책임자는 지난 주 홍콩과 상가포르에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을 만났다. 이들의 자산을 합치면 100조 엔이 넘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기업 중 산토리는 최근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기업들의 상장은 상반기에 2조700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토는 “올 하반기 기업들의 상장 규모가 전년 동기의 1조5000억 엔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일본 기업들이 투자와 인수를 통한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들어 일본에서 7개의 글로벌 신주 발행을 주관했다. 재팬토바코는 75억 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고 산토리는 4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광고업체 덴쓰는 영국의 이지스그룹 인수와 관련해 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발행으로 1201억 엔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