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각) 인공위성 3기를 싣고 카자흐스탄 발사기지에서 출발한 러시아 로켓 발사체가 발사 20여초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로켓(프로톤-M)을 만든 업체는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1단 로켓을 만든 곳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러시아 당국은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우주 강국으로서 자존심도 구겨지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2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의 프로톤-M로켓이 발사 20초만에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더니 폭발했다.
이 로켓에는 러시아의 신형 인공위성 3기가 탑재돼 있었다. 미국의 GPS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가 심혈을 기울여 자체 개발한 신형 인공위성 '글로나스-M'이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로켓 폭발 원인으로 1단 로켓 엔진 고장과 가속블록 고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