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씨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44억원과 유사할 것”이라며 “1분기 부진했던 성감염증 수출이 정상화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늘어난 144억원, 수익성이 높은 제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도 6.6% 증가한 4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젠은 최근 일본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Eisai 자회사인 EID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제휴로 EIDIA는 일본 내 동시다증 분자진단 검사제품 판매 및 유통에 관한 독점권을 갖는 대신 일본 후생성 허기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교 업체의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7만원으로 하향한다”며 “다만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글로벌 업체와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가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