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전, 생활용품 등 업종별로 비즈니스아이디어(BI) 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하는 등 BI사업을 위한 다각도 지원에 나선다. 우수 BI 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1000명의 BI코치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BI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먼저 이달 중으로 가전, 생활용품, 자동차·항공, IT 등 10개 업종별로 BI 사업화 지원기관을 지정·운영해 아이디어는 있으나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기획을 비롯한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어 연말까지 우수 BI 제품에 대한 인증제인 GBP(Good Business-Idea Product) 인증을 신설해 마케팅·홍보전략 수립,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BI 발굴부터 평가, 비즈니스모델 개발, 사업화에 이르는 교육과정인 BI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올해 중으로 120명, 내년까지 총1000여명의 BI코치를 양성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졌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선 이달 중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1호 초기 사업화 펀드를, 내년 중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2호 펀드를 각각 출시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업계 정보공유, BI 교육프로그램 및 u-Business Idea 포털서비스(http://www.u-BI.co.kr) 운영 등 BI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BI 산업협회를 이날 발족시켰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행사에서 “‘기술이전·사업화’는 국가 경제 뼈대인 창조경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되고 새 산업으로 성장해 경제를 일으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