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듣고 답 찾는 ‘현장구청장’ 문충실

입력 2013-07-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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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 사당지역 수해예방 훈련으로 작년 피해없어

▲문충실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소통과 현장행정’이라는 구정 철학으로 동작구 살림을 이끌어왔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을 찾아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는다.

“사당 지역이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 것이 저의 임기 중 가장 큰 보람 중의 하나입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구정을 이끈 소회를 이같이 밝히며 현장을 방문, 주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니 침수예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여름철 장마·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책을 묻자 대뜸 되묻는다.

“항공기 정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십니까? 체크, 리체크, 더블 체크(Check, Recheck, Double Check)와 같은 반복적이고 꼼꼼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이러한 반복적 확인과정은 재해 예방 과정에도 필수죠.”

문 구청장은 침수 예방은 어찌 보면 참 단순하다고 설명한다.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피해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그 시작이며, 원인을 진단한 다음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2011년 연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사당 지역에서 민·관 협력으로 대규모 침수훈련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물막이판, 물막이용 화단, 물막이용 보도펌프 등 3단계 아이디어를 수방 대책에 접목했다. 훈련은 최악의 침수 피해 상황을 가정하고 주·야간 실전처럼 이뤄졌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 중부지방을 휩쓴 태풍과 폭우에도 사당 지역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문 구청장이 현장을 자주 찾으면서 구민들로부터 ‘현장 구청장’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문 구청장은 작년 12월에 착공한‘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동작구의 관문이지만 그동안 낡은 시설로 방문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문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위해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년 연속 도심 속 바다축제를 열어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는가 하면 현대화 사업 과정에 구민들을 채용해줄 것을 협의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 구청장은 △동작충효길 완공 △사당종합체육관 착공 △구립 도서관 확충 △사당 및 신대방 역세권 영유아 돌보미센터 개관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문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을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 복합테마파크 조성 △서울시민천문대 건립 △보건소 사당분소 건립 △대규모 민간개발사업 추진 등 동작구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사업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구정 철학인 소통과 현장행정을 적극 실천해온 만큼 남은 임기 동안에도 변함없이 적극 실천하겠다”며 “무엇보다 구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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